'럭셔리 클라쓰'가 다른 볼보 XC90…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1위

입력 2020-03-24 15:24   수정 2020-03-24 15:26

볼보자동차의 XC90이 국내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의미다. 볼보 관계자는 “럭셔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볼보 최초의 SUV

SK엔카닷컴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볼보 XC90 D5는 2년 연속 잔가율(구입가격 대비 잔존가치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식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73.1%, 2017년식을 대상으로 한 올해 조사에선 71.5%의 잔가율을 기록했다.

함께 조사한 대형 SUV가 대부분 50~60%대에 머무른 것과 차이가 난다. 볼보XC90 외 벤츠 GLE 350d와 BMW X5 30d, 렉서스 RX450h, 포드 익스플로러 3.5, 지프 그랜드체로키 3.0 디젤 등도 이번 잔가율 조상 대상에 포함됐다.

XC90은 볼보가 2002년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볼보가 가지고 있던 안전 노하우를 그대로 투입했다. 높은 차체에서 오는 전복 위험 등 SUV의 단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2003년 올해의 SUV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 개의 상을 받았다.

XC90의 2세대 모델은 2015년에 나왔다.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최신 기술을 대폭 반영해 볼보의 성장을 이끈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16 북미 올해의 트럭 등 69개 상을 수상했다. 볼보는 지난해 10월 XC90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안전·편의기술 대폭 적용

XC90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디자인이다.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세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 볼보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졌고, 수직 크롬바로 구성해 웅장한 인상을 준다. 라디에이터 중앙에 있는 볼보 브랜드 마크(엠블럼)는 3차원 형태로 바뀌었다. 전면 카메라와 통합해 설계했다. 후면부는 볼보 특유의 흘러내리는 듯한 리어램프(후미등)가 특징이다.


내부 디자인은 안락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0% 천연 우드를 사용한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한 4인승 모델은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션의 기울기 및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함께 모든 좌석에 마사지 및 열선, 통풍 기능이 적용됐다.

XC90에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대표적이다.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최고 시속 140㎞까지 설정된 속도에 맞춰 주행할 수 있는 ‘파일럿 어시스트 Ⅱ’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과 차량 내부로 유해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된 기능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8030만~1억3780만원이다. 보증 범위는 5년 또는 10만㎞다. 이 기간에는 무상 수리는 물론 일부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XC90은 4인승 및 7인승 중 고를 수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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