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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음문석, 선과 악 넘나드는 천의 얼굴...'연기 변신 성공'

입력 2020-03-23 15:33   수정 2020-03-23 15:34

'본 대로 말하라' 음문석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음문석이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서 음문석은 시골 순경 강동식과 박하사탕 살인마 김요한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매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음문석은 극 초반 수영(최수영 분)의 절친한 동료이자 선배 경찰 동식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순박한 캐릭터의 특성과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낸 음문석은 수영과 차진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유쾌한 활력까지 더해 재미를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후반부 전개가 펼쳐지면서 밝혀진 동식의 또 다른 얼굴, 살인마 요한으로 바뀐 음문석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상반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선한 미소에 가려진 악인의 면면을 펼쳐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음문석은 경찰 동식에서 살인마 요한으로 바뀌는 찰나의 순간을 선악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완성 시켜 극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하영(진서연분)과의 취조실 대면 장면은 시청자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었을 정도였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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