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되는 조주빈 얼굴공개 때 하필이면 우리 옷을…의류 브랜드 당혹

입력 2020-03-25 10:15   수정 2020-03-25 10:38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지며 언론에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를 나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말씀 드린다"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때 주목받은 것은 조주빈의 목에 부착된 보호대와 특정 브랜드 로고였다.

조주빈은 수사 과정에서 자해를 하는 과정에서 목과 머리 등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이 착용한 글로벌 의류 브랜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브랜드 홍보팀은 포토라인 공개 후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ㅇㅇ 제품을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주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저희 ㅇㅇ는 이번 일로 특히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조주빈은 짙은 갈색의 구두와 버건디 색상의 맨투맨 티셔츠, 검정색 바지를 입고 시종일관 멍한 초점과 굳은 얼굴로 일관했다.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지난 16일 붙잡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주빈에 적용된 혐의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아동음란물제작) 및 강제추행, 협박, 강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제공),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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