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블럼 별세,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 떠나 '마돈나와 호흡'

입력 2020-03-27 17:03   수정 2020-03-27 17: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의 마크 블럼이 별세해 애도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고인이 된 마크 블럼은 1980년대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서 조역으로 활약한 마크 블럼이 2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 측은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을 표한다. 마크 블럼은 항상 진실을 말하고 우리 조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진정한 배우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이트 호라이즌 그룹 역시 "그는 우리의 오랜 친구이자 완벽한 예술가였다. 그가 보고 싶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1950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에서 태어난 마크 블럼은 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1977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인'으로 데뷔, 고어 비달의 '더 베스트 맨', 리처드 그린버그의 '어셈블드 파티' 등에 출연했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여주인공 로잔 아케트의 남편 역으로, 1986년 '크로커다일 던디'에서 신문기자 역으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대에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했지만 아마존 TV의 '모차르트 인 더 정글'과 넷플릭스의 '유' 등 TV시리즈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올 들어서도 2편의 TV드라마에 출연 중이어서 그의 사망은 심상치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돈나는 SNS를 통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올린 뒤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였던 마크 블럼의 소식을 들었다. 정말 비극"이라며 "1985년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현재 8만13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최초 발원지였던 중국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270명에 달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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