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최명길이 결국 차예련 앞에서 끝내 숨을 거두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최종회’에서 캐리(최명길-차미연 분)는 위독한 와중에도 제니스(차예련-홍유라-한유진 분)과 해준(김흥수 분)의 결혼식을 눈에 담고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니스(차예련 분)와 해준은 위독한 캐리를 보면서 신약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다.
한편, 해준은 윤경(조경숙 분)에게 재명(김명수 분)가 중국가는 배를 탄다는 말을 전해듣고 재명(김명수 분)을 찾아갔다. 해준(김흥수)은 "도리 생각해서라도 이제 그만 자수하세요"라고 권했지만, 밀항을 하려던 재명(김명수)은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대니(이해우 분)는 세라(오채이 분)의 전화에 달려가고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됐다. 대니는 세라에게 "다음에는 여기서 술 먹지 말고 집에 가서 먹자"라고 했다. 그러자 세라는 "싫다. 우리집 분위기 어두워서"라고 하자 대니는 "그럴수록 우리가 밝은 분위기를 만들야줘"라고 말했다.
윤경(조경숙 분)은 위독한 캐리를 찾아가 해준과 제니스의 결혼을 서두르자고 권했고, 캐리는 윤경에게 "저 아무래도 오래 못 살 것 같아요. 애들 잘 부탁드려요. 매일 부탁만해서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윤경은 "무슨 소리에요. 애들이 낳는 손녀 손주들 같이 보고 오래오래 살아야죠"라며 캐리에게 용기를 북돋는 말을 하며 위로했다.
성당에서 스몰웨딩으로 해준과 제니스는 결혼식을 올렸고 캐리는 점점 더 위독해졌다. 제니스는 캐리에게 얼렁 쾌차해서 약속했던 여행장소에 가자고 말했지만 캐리는 제니스에게 "나도 살고 싶어. 너랑 해준이랑 아이들 보면서"라고 거친 숨을 내몰아쉬었다. 결국 캐리는 제니스 앞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2년 후, 아들을 낳고 잘 사는 해준과 제니스는 사랑도 일도 승승장구했다. 또한, 세라와 대니도 가족사진을 함께 찍으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제니스는 캐리의 유골을 뿌린 강으로 찾아가 엄마를 그리워했다. "다음 생에 태어나서도 엄마의 딸로, 유진의 엄마로"라고 살아 생전 캐리와의 약속을 기억한 채 막을 내렸다.
‘우아한 모녀’는 엄마(최명길)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차예련)와 그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다른 멜로드라마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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