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G20 정상 중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3-28 03:32   수정 2020-03-28 03:3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사진)가 27일(이하 현지 시간) 주요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 "지난 24시간 동안 발열과 기침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었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 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화상회의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겠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존슨 총리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의 약혼자인 캐리 시먼즈(32)의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리 시먼즈는 올해 초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앞서 10일 영국의 코로나19 대응 실무를 총괄하는 네이딘 도리스 보건복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총리와 보건복지 장관까지 감염되자 비상이 걸렸다. 현지 통신 BBC 등은 도리스 차관이 감염 직전 총리 관저에서 존슨 총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72)도 왕실 일가 중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영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1658명, 578명이다. 현지 당국은 경찰이나 긴급구호 인력에게 고의로 기침을 하는 사람은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하겠다고 밝히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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