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파우스트 엔딩' 개막 연기…대형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취소

입력 2020-03-31 17:52   수정 2020-04-01 00:53

국립극단은 오는 3일~5월 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사진)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던 조광화 연출의 연극 ‘파우스트 엔딩’의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우스트 엔딩’은 지난해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임기를 마치고 배우로 돌아온 김성녀가 파우스트 역, 넓은 연기 폭을 가진 박완규가 악마 메피스토로 캐스팅됐다. 중견 극작가 겸 연출가인 조광화가 오랜만에 국립극단의 작품을 맡아 연극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극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지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결국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올해 70주년 기념작인 ‘화전가’의 2월 공연을 연기했고, 5~6월 예정된 러시아 바흐탄고프극장의 ‘바냐 삼촌’, 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초청 공연도 취소했다.

서울시뮤지컬단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릴 예정이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을 취소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서울시뮤지컬단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고 배우 이연경·배다해·송일국·박성훈 등이 출연을 예고한 공연이었다. 서울시뮤지컬단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동참하기 위해 개막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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