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 취소 전망…4대 메이저 대회 파행 겪나

입력 2020-04-02 14:48   수정 2020-04-02 14:50



올해 7월로 에정된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도 취소될 전망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 "여러 경로를 통해 영국골프협회(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디오픈을 취소할 예정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2일 오전(현지시간)에 대회 취소에 관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국골프협회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대회 개최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는 7월16일부터 나흘간 영국 켄트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149회째인 디오픈 역시 1945년에 열리지 못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

올해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4월로 예정됐던 마스터스와 5월 PGA 챔피언십은 이미 무기한 연기됐다. US오픈은 6월18일 개막 예정이지만 취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할 예정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던 디오픈까지 취소 또는 연기되면 올해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가 모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산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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