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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에 오이·닭 가격 하락

입력 2020-04-02 16:44   수정 2020-04-03 01:58

오이와 닭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져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급식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도 부진하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시장에서 다다기 품종 오이 10개 묶음은 최근 1주일간 평균 7852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9142원)보다 14.1% 하락했다. 전년 동월 가격(7733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이 주산지인 충남 공주·천안, 경기 평택의 출하가 본격화해 재고가 늘어난 데다 학교 급식과 대형마트에서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닭고기는 평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 소매 가격은 4980원으로 전주보다 1.5%, 전년 동월 대비 5.7% 하락했다. 평년(5365원)보다 7.7% 낮은 가격이다.

닭도 소비는 줄고 비축량은 늘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닭 비축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761만 마리)보다 91.8% 증가한 1460만 마리였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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