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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지난해 순이익 두 배 뛴 쿠쿠홈시스,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

입력 2020-04-02 21:01   수정 2020-04-02 21:04

≪이 기사는 04월01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렌탈 업체 쿠쿠홈시스가 신(新)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상대적으로 블루오션(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인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애완동물 사료·용품·의약품 도소매와 무역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반려동물을 위한 이른바 펫(pet·반려동물) 가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거나 목욕 후 털을 건조 시켜주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경쟁사인 SK매직이아 코웨이 등이 진출하지 않은 영역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쿠쿠홈시스가 펫 가전 출시를 계기로 사료와 의약품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을 함께 취급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 비율이 26.4%(지난해 기준)에 달하고 있다.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늘어난 뒤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2026년에는 5조7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3조4000억원 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생활가전 렌탈 업체인 쿠쿠홈시스는 2017년 옛 쿠쿠전자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쿠쿠홈시스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주로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렌탈하고 있다. 소득 수준 향상과 생활패턴 변화와 맞물려 렌탈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엔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렌탈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숍을 열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정수기 렌탈이 생소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쿠홀딩스가 40.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쿠쿠홈시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6637억원으로 전년(4187억원) 대비 58.5% 급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381억원)보다 109% 껑충 뛰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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