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양다리는 아니었다" 해명→장재인 "비열한 거짓말" 의미심장 글…논란 재점화?

입력 2020-04-03 11:39   수정 2020-04-03 11:41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가수 장재인과 교제 중 불거진 양다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장재인은 이를 저격, 네티즌들의 관심이 다시금 두 사람에게 쏠리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태현은 "각오하고 나왔다"며 인성, 양다리 논란 등 각종 이슈에 해명했다.

먼저 그는 주차비를 계산하면서 한 손으로 돈을 주는 모습이 포착돼 아버지뻘 주차장 직원을 하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돈을 손가락에 끼워서 드린 건 잘못했다"면서도 "아버지뻘은 아니었고 내 또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굉장히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다. 무례했다면 죄송하지만 먼저 무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재인과 열애 도중 제기된 양다리 논란이 언급되자 남태현은 "양다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가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다. 하지만 헤어진 상태에서다른 분을 만났었고, 어쨌든 나 때문에 상처 받으셨다니까 죄송하다"고 했다. 이에 더해 "그 일을 계기로 사람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요새를 거의 집에서 수도승처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남태현의 발언이 뒤늦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장재인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정직하게 삽시다. 지나간 일에 얽매여 다가올 미래를 놓치지 말고"라며 "다 참으라고 엮이지 말라고 하는데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고 적었다.

또 그는 "저 괜찮다. 앨범 작업 하고 있다"며 "한 번만 더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거나 관련 언급할 경우 회사 차원 강대응 하는 것으로. 애들아 고맙다 합주 덕에 안정 찾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장재인은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남태현이 양다리 사건을 언급한 시기와 맞물렸기에 대상이 남태현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한편 장재인과 남태현은 지난해 4월 tvN '작업실'을 통해 남태현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후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당시 남태현은 자신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했고, 장재인 역시 남태현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눴다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금 해당 사건이 언급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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