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 교수, 45년 만에 만난 이중복과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

입력 2020-04-03 20:10   수정 2020-04-03 20:12

'TV는 사랑을 싣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새봄을 맞아 출연자 77명과의 인연을 다시 재조명했다.

3일날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첫 출연자로 '순천 촌놈' 파란 눈 의사 인요한이 45년 만에 만난 단짝 친구 이중복과의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만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중복은 "방송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보이스 피싱인 줄알고 욕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중복은 "전날 보이스 피싱 국제전화 3통을 받았다"며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인요한은 친구 이중복을 못 만나는 줄 알고 서울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초조해 했었음을 밝혔다.

45년 만에 만났을 때 바로 알아보셨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인요한은 "쨘이야..라고 부른 순간 알아봤다"며 "그 순간 소년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그날의 감회를 전했다.

특히 작년 9월, 태풍으로 집 지붕이 손실된 인요한을 위해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이중복이 지붕 공사를 해주고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온돌방과 가마솥도 만들어주었다고 전했다. 이중복은 "어렸을때 친구한테 받기만 해서 보답하고 싶어서 꼭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재회 이후 되찾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나가며 만남의 꽃을 피운 출연자들을 만나본 봄 특집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1에서 방영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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