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타이 '名酒의 저력'

입력 2020-04-06 17:50   수정 2020-04-07 01: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도 중국의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사진)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실적과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에선 마오타이 주식이 ‘안전자산’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침체한 지난 1분기 마오타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감소한 데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대다수 기업의 매출이 반 토막 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 마오타이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10% 증가한 973억위안으로 제시했다. 중신증권은 “코로나19 사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매출 증가율이 15%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오타이의 주가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1139위안대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31일 수준(1183위안)에 근접했다. 2001년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마오타이는 중국 상장기업 중 주당 가격이 가장 높아 황제주로 불린다.

증시에서 마오타이 주식은 오히려 위기 때 투자 가치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각종 모임용과 선물용으로 마오타이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 주가도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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