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억제說에 '구충제株' 줄줄이 상한가

입력 2020-04-06 17:33   수정 2020-04-07 00:45

구충제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구충제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 구충제 제조업체인 제일바이오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은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29.87%), 진바이오텍(29.85%), 대성미생물(29.65%), 우성사료(29.88%) 등 구충제 관련주도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구충제가 코로나19를 48시간 이내 죽인다는 실험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모니시대 생의학발견연구소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한 코로나19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이 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구충제의 경우 흡수율이 낮기에 치료제로 개발하려면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도 (구충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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