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220회 무료진료…김철수 이사장 'JW중외박애상'

입력 2020-04-07 13:46   수정 2020-04-08 00:29

JW중외제약이 제28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사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김 이사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장을 지내며 지금까지 탈북다문화 가정 주민 23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했다. 이들 가정의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지난해까지 2억7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그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역사회 빈민층, 소외계층을 위해 40여 년간 220회 이상 무료로 진료했다. 2011년부터는 양지회를 설립해 의료봉사에 뜻이 있는 의료진 11명과 무료 진료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결성해 국내외 저소득 환자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은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 과장과 대구의료원이 받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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