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남편 지상욱 투표 당부…거리 나왔다

입력 2020-04-07 17:44   수정 2020-04-07 17:46



심은하가 남편 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선거 도우미로 나섰다.

심은하는 7일 서울 중구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약수시장 유세에 참석했다.

심은하는 "어떤 마음으로 남편 선거 유세를 지원하게 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예민한 질문"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들 힘냈으면 한다"면서 "오는 4월 15일 투표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은하가 지상욱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상욱 미래통합당 서울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거 운동에 나선 아내 심은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상욱 후보는 "오늘 저의 첫 집중유세가 있었다"며 "제 아내도 당원여러분들과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심은하는 하얀 마스크에 갈색 코트를 입고 남편 지상욱 곁을 지켰다. 인사를 나누는 지상욱 후보와 함께 고개를 숙이는가 하면, 마이크를 들고 연설을 할 때에도 옆에 서 있었다.

이번에는 더욱 적극적이었다. 머리를 한 갈래로 질끈 묶은 심은하는 남편의 이름이 적힌 분홍 점퍼를 입었다. 점퍼의 앞과 뒤엔 '지상욱 배우자'라고 크게 적혀 있었다.

또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면서 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등을 연속 히트 시키며 청순함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정상급 연기자로 분류됐다. 또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작품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2001년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고, 2004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했다. 이후 심은하는 지상욱 후보의 정치 활동 내조에 집중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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