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 윤학, 해명에도 비난 폭주…"자가격리 안하나"

입력 2020-04-08 09:20   수정 2020-04-08 09:23



"유흥업소만 안가면 괜찮은 건가요?"

슈퍼노바 윤학의 해명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이 일본에서 귀국한 후 다음날 만난 유흥업소 여직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더불어 A 씨의 룸메이트인 B 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3차 감염까지 일으켰다는 점에서 집단 감염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A 씨가 근무하는 유흥업소는 직원만 1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업소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 씨가 근무했던 28일부터 29일까지 9시간 동안 해당 업소를 방문한 사람만 5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집단 감염에 대한 걱정은 더욱 커져갔다.

윤학은 일본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27일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인 26일 만났다.

뿐만 아니라 A 씨와 B 씨는 자신의 직장을 밝히지 않고, 직업을 프리랜서라 말해 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윤학 측은 "해당 업소를 출입한 것은 아니다"며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지인일 뿐, 친구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윤학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서 귀국한 후 자가격리 기간도 갖지 않은 채 A 씨를 만났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윤학의 귀국 시점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있었던 후인 만큼 "얼마나 가까운 지인이길래 자가격리 기간도 지키지 않고 만나냐"며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일부터 해당 유흥업소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업소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고, 당시 방문한 사람이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강남구청은 관련 명단을 파악 중이다.

더욱이 유흥업소에 출입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벌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윤학은 2007년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했다. 2018년엔 슈퍼노바란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가수 뿐 아니라 SBS '운명과 분노'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진 후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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