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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바이러스 침투로 다양한 후유증 동반할 수 있어

입력 2020-04-08 11:42   수정 2020-04-08 11:44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의 컨디션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를 비롯해 대상포진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중 대상포진은 전신근육통과 함께 두통이 동반되며 몸의 특정 부위가 쑤시는 전구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구증상 이후 3일에서 10일 이내에 해당 부위에 발진 및 수포가 발생하여 통증과 가려움증이 지속된다.

대상포진 환자의 약 절반은 1개월 이내에 발진 및 통증이 회복된다. 그러나 30%정도는 3개월 정도까지 증상이 이어지며, 나머지 20%는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증상이 남는 경우가 있다.

대상포진 환자들이 흔히 겪는 후유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병하여 3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신경통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다음의 후유증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대상포진이 발병한 부위의 힘 빠짐이다. 대상포진이 얼굴이나 귀 근처에 생긴 경우 2주 이내에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14일 동안 안면마비가 점점 심해질 수 있으며 이후 서서히 회복되는데, 1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하지만 마비의 정도가 심한 경우엔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팔이나 다리로 오는 경우엔 팔, 다리의 힘 빠짐이 생긴다. 이 경우 팔을 들지 못 하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가능하여 목발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이는 안면마비 보다는 예후가 좋은 편이라서 1개월에서 3개월 이내에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며 늦어도 1년 안에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둘째, 대상포진이 발생한 부위의 감각저하다. 이는 대상포진을 앓은 부위의 피부가 시간이 지나도 남의 살 같이 느껴지는 느낌으로 꽤 많은 환자에게 발생한다.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거나 불편함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이전과 달리 둔해진 감각으로 환자 개개인의 감정적인 박탈감이 있을 수 있다.

셋째, 눈 근처에 발생한 대상포진은 시력저하, 사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대상포진이 귀 근처에 발생한 경우 평형을 담당하는 기관에 영향을 미쳐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는 1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편이다.

다섯째, 소변 불편감이다. 대상포진이 음부나 항문, 엉덩이 근처에 발생한 경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여섯째, 치매 확률의 증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히 얼굴에 대상포진을 앓은 이후 치매 발병확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을 침범하여 생기는 질병이기에 위와 같은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통증을 담당하는 감각신경을 침범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에 침범하면 힘 빠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김찬병원의 김찬 대표원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후유증은 약물치료가 빨리 시행되지 않거나, 조기에 통증조절이 잘 안 될 때, 환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과로나 불면에 시달려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에 발생확률이 높다.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기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약과 함께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신경뿌리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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