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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곳 중 1곳,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못해

입력 2020-04-09 14:11   수정 2020-04-09 14:15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위축으로 기업에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코스피 상장기업 685개사의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상장기업 685개사의 현금성 자산은 2018년 142조원에서 지난해 131조7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 감소했다. 절반 이상 기업들(51.8%, 355개사)의 현금성 자산이 줄어들었다는 게 현경연의 설명이다. 자산대비 현금 보유 비중인 현금자산비율도 2016년 9.3%에서 지난해 7.6%로 3년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경연은 상장기업의 현금성 자산의 감소 배경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위축을 꼽았다.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5.5% 감소했으며 최근 5개년 중 가장 금액이 적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줄어든 313개 기업 중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133개로 전체 상장사의 19.4%를 차지했다.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171조2000억원에서 23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내야 할 이자에 못미치는 기업은 143곳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이 3년 이상 지속된 한계기업도 57개사에 달했다.
지난해 상장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은 99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평균 일수는 2017년 25.5일에서 지난해 31.7일로 계속 늘고 있다.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 중 상당수가 시간이 지나도 팔리지 않는 악성재고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만성적 한계기업이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해 한계상황까지 내몰리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존립의 기로에 서있는 기업들이 버텨낼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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