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풀영상 안봐도 돼요"…1324 호응한 잼페이스 '타임점프'

입력 2020-04-09 16:43   수정 2020-04-09 17:11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잼페이스의 핵심 서비스 ‘타임점프’가 출시 9개월여 만에 누적 클릭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객체인식기술을 적용, 이용자가 메이크업 영상의 원하는 구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게 흥행 포인트다.

9일 잼페이스 운영사 ㈜작당모의에 따르면 타임점프 서비스는 뷰티 유튜버들 영상 내에서 보고 싶은 특정 메이크업 단계나 구간으로 넘어가거나 되돌아갈 수 있는 기술이다. 대다수 뷰티 유튜버의 메이크업 영상이 전체 화장 과정을 담은 형태로 제작돼 영상 한 편 시청에 10~20분씩 걸린다는 데 착안했다.

잼페이스는 “바쁜 이용자들이 영상을 전부 보지 않아도 되도록 원하는 구간만 찾아볼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 타임점프 기능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타임점프 서비스는 크게 △메이크업 단계별 나눠 보기 △특정 제품 사용구간 골라 보기 △같은 제품을 사용한 여러 영상에서 제품 사용구간만 모아 연달아 보기로 나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뷰티 영상 하단의 타임점프 버튼을 클릭하면 영상 내 원하는 특정 메이크업 단계로 이동하는 식이다. 사용 제품별로 나눈 타임점프 버튼을 클릭할 경우엔 곧바로 특정 제품 사용구간 시청이 가능하다. 같은 제품의 리뷰 영상을 모아놓은 타임점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상 수십~수백 편 가운데 관심 있는 내용만 골라볼 수도 있다.

영상에서 뷰티 유튜버가 선택한 화장품을 자동 인식해 전체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나 사용 제품별로 정확히 구분해주는 AI 기술 덕분에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영상 내 객체인식을 하는 원리로 지난해 9월 특허 출원했다.

타임점프 기능이 적용된 잼페이스의 뷰티 영상 누적 클릭수는 지난달 말 기준 1000만건을 넘어섰다. 잼페이스 누적 가입자수도 40만명을 돌파했는데 특히 13~24세 이용자가 95%에 달할 만큼 젊은층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뷰티 유튜버 영상으로 메이크업을 즐기는 Z세대의 니즈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사진)는 “잼페이스만의 특화된 타임점프 서비스를 적용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을 연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K뷰티 한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뷰티 유튜버와의 다양한 협업 플랫폼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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