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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이네…은행 '유튜브 경제강의' 인기

입력 2020-04-09 18:15   수정 2020-04-10 02:01

“지난 160년간 구매력 기준 균형 유가는 배럴당 37달러입니다. 지금 유가도 곧 균형 유가로 수렴하면서 7대 메이저 위주의 원유시장이 재편될 것입니다.”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대승 투자자산전략부 연구위원의 마무리 멘트다. 3회에 걸쳐 원유의 발견, 미국 오일 메이저의 등장, 석유파동, 셰일혁명 등 ‘원유시장의 역사’를 짚은 영상을 올렸다.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너무 유용한 정보였다’ ‘30년 넘게 오일회사에서 일한 사람으로서 정확한 평가에 놀랐다’는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신한은행 투자전략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말부터 회사 안팎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이슈 세미나를 열지 못하고 있다. 대신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심이 높아진 경제 시황분석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길이는 출퇴근 시 부담 없이 볼 만한 15분 전후로 제작했다. 7회 차 만에 편당 1만 회 이상의 재생횟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전략’ ‘위기사례 분석을 통한 증시진단 및 투자전략’ ‘급변하는 유가시장 이해하기’ 등의 영상이 조회수가 높았다. 조만간 업로드할 다음편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혼술…양주냐 맥주냐’다.

경남은행도 최근 유튜브 채널인 경남은행TV의 ‘알쓸소금(알아두면 쓸모있는 소소한 금융정보)’ 코너에 코로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초저금리 대출을 받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었다. 경남은행은 온라인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유튜브 홍보’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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