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서 압승" vs 통합 "막판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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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10 17:22   수정 2020-04-11 08:20

민주 "수도권서 압승" vs 통합 "막판 뒤집는다"


4·15 총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마지막으로 시행한 전국 25개 지역 여론조사 결과 16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8곳에 불과했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민주당이 선전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통합당이 승기를 잡았다.

한국경제신문이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된 여론조사 중 여론조사 공표기간 마지막 날인 8일 시행된 지역구 여론조사 35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수도권, 민주당 후보 우세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주요 격전지로 손꼽히는 종로, 광진을, 동작을을 비롯해 보수 ‘텃밭’인 강남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차기 대권주자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종로에서 지난 6~8일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종로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하 여론조사 모두 동일)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59.4%를 기록해 28.8%인 황교안 통합당 후보를 30%포인트 넘게 따돌렸다. 강남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중앙일보가 의뢰해 7~8일 시행한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현역의원인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44.8%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쪽에서 통합당 후보를 앞질렀다. 박진 통합당 후보는 40.7%에 머물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4명의 현역의원 중 3명이 도전자에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현역인 신상진 통합당 후보가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KBS가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6~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7.7%의 지지를 받아 윤영찬 민주당 후보(52.2%)에게 크게 뒤졌다. 경기 성남 분당갑 엠브레인리퍼블릭 여론조사(문화일보 의뢰로 지역주민 501명 대상으로 7~8일 시행)에서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38.9%)가 김은혜 통합당 후보(39.3%)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통합당, TK 4곳 싹쓸이

영남지역에서는 부산·경남(PK)지역과 대구·경북(TK)지역의 희비가 확연하게 갈렸다. 부산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승기를 잡은 반면 TK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네 곳을 싹쓸이했다.

부산 부산진갑에서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7~8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46.1%를 기록해 서병수 통합당 후보(36.3%)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부산 북·강서갑 한국리서치 여론조사(KBS 의뢰로 6~8일 500명에게 시행)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58.1%)가 박민식 통합당 후보(31.8%)를 크게 앞섰다.

TK지역에서는 경북 고령·성주·칠곡과 경산 등에서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가운데 대구 수성갑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리서치가 6~8일 여론조사한 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3.6%, 주호영 후보는 48.9%를 기록했다. 수성을 입소스 여론조사(5~8일)에서는 이상식 민주당 후보 22.5%, 이인선 통합당 후보 34.4%, 홍준표 무소속 후보 33.7%가 경합을 펼쳤다.

충청권에서는 출마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후보들이 상대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민주당 후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6~8일)에서 44.2%를 기록해 박덕흠 통합당 후보(45.3%)를 바짝 뒤쫓았다. 세종을에 출마한 김병준 통합당 후보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6~8일)에서 26.3%를 기록했다. 강준현 민주당 후보(54.9%)에 비해 열세한 결과다.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는 지역도 있었다. 전북 군산에서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7~8일 7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7.5%를 기록해 신영대 민주당 후보(45.8%)를 근소하게 앞섰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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