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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5월부터 두달간 하루 1000만 배럴 감산

입력 2020-04-10 07:49   수정 2020-05-08 00:31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는 9일(현지시간) 오펙플러스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7월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는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60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감산할 계획이다.

오펙플러스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이 이번 감산에 동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타스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250만 배럴씩, 모두 500만 배럴의 감산을 떠안고 이라크가 하루 1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70만 배럴, 나이지리아 42만 배럴, 멕시코가 40만 배럴 등을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는 제재와 국내 문제로 이번 감산에서 제외됐다.

오펙플러스가 합의한 감산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에 제시한 감산 범위의 최소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펙플러스가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하루 1000만~1500만 배럴을 감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우디가 오펙플러스를 대표해 미국, 캐나다 등 오펙플러스 외 산유국에 하루 5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을 요구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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