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12일 서울 광진을을 찾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이 고 후보를 지원한 것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고 후보의 유세장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정치를 안 하고 싶어했던 분을 우리가 등 떠밀어 국민들이 그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우리는 처음으로 국민을 두려워하는 한없이 겸손한 대통령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민정 후보가 뭐가 부족해 정치를 하고 싶었겠는가. 책임감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며 "고 후보는 긴 시간 문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뿐 아니라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다. 권력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속속들이 익히고 배운 사람"이라고 평했다.
임 전 실장은 "광진을은 이번 선거의 상징이다. 익숙한 선택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며 "고민정이 이곳 광진에서 뿌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결혼시키고, 여러분과 함께 광진을 키우며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용기를 냈는데 여러분 이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치 않는 소신과 철학으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듯, 고민정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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