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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유병재, '고양이 집사 출신' 숙종과 길고양이 금손이와의 우정

입력 2020-04-12 22:51   수정 2020-04-12 22:52

'선을 넘는 녀석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선녀들-리턴즈' 유병재가 숙종이 애묘가였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3회에서는 유병재가 숙종이 애묘가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유병재는 "숙종도 대단한 애묘가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유병재는 "숙종이 산책을 가다가 길고양이를 발견해 키우게 됐는데 어미이름을 금덕이라고 하고 새끼를 금손이라고 부르며 키웠다"고 밝혔다.

유병재는 "어미 금덕이가 세상을 떠나고 새끼 금손이를 아꼈다. 금손이를 안고 신하들의 보고를 받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금손이도 숙종이 승하하고 1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시름시름 앓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묻었다고 한다"라고 일화를 전해 선녀들 멤버들은 감동했다.

숙종의 대단한 고양이 사랑은 이익의 '성호사설'에 "우리 숙종 대왕도 일찍이 금묘 한 마리를 기렀다. 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그 고양이 역시 밥을 먹지 않고 죽으므로 묘 곁에 묻어 주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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