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에 전해진 文사랑 "말만 하면 다 해주신다"·"文복심은 高"·"당선되면 기뻐하실 것"

입력 2020-04-14 10:07   수정 2020-04-14 10:09



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에 이른 여야의 선거전도 격화되고 있다. 특히 격전지라 불리는 광진을 선거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고민정 광진을 후보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 열린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을) 유세에 참석해 “고 후보에게 힘을 주셔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적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언급하며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래통합당으로 하여금 "수십조원의 재난지원금을 고작 고 후보 당선을 위한 거래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황당한 인식"이라며 "고 후보가 떨어지면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거냐"는 반발을 낳았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 후보의 각별한 관계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광진구민이 제일 기뻐하실 거고 문재인 대통령이 기뻐하실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황교안 대표가 기뻐할 텐데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광진구에서 파란색 네바퀴를 달고 자동차가 잘 달려왔는데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와서 빨간 바퀴가 자기가 들어오겠다고 하면 놔두실 건가”라며 “4월 15일 정답은 고민정”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2일 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고민정이 뭐가 부족해 정치를 하고 싶었겠는가. 책임감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며 "고 후보는 긴 시간 문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뿐 아니라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고 권력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속속들이 익히고 배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변치 않는 소신과 철학으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듯, 고민정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의 고 후보 지원유세는 이날이 두 번째였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날인 지난 2일 민주당 후보 첫 번째 지원유세로 고 후보가 있는 광진을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에서 어쩌면 가장지근 거리에서 일해왔다"며 "문 대통령 곁에서 보고 느끼며 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 숨결까지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고민정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고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양 원장은 고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께서 참 아끼는 참모"라며 "오늘부터 저는 '문재인의 복심'은 양정철이 아니라 고민정이라고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가 당선되면 문 대통령께서 참 좋아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양 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도 고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민주연구원과 고 후보의 정책협약식을 했다. 양 원장은 당시 "고민정은 민주당의 자랑이고 대통령이 아끼는 사람"이라며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겠지만 고민정이 당선되면 대통령이 좋아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윤 사무총장도 "고 후보는 문 대통령께서 정말 아끼신다"며 "고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 광진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바로 대통령께 상의드리면 대통령이 안 해주실 게 없는 후보"라고 말했다.

여권 '실세'들이 고 후보 지원에 대거 합류한 결과는 15일 총선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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