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영린, "범죄 경력 있는 위험한 여자" 박하나 끌어내리며 대립 예고

입력 2020-04-15 20:58   수정 2020-04-15 21:00

'위험한 약속'(사진=방송 화면 캡처)

'위험한 약속' 박영린이 박하나를 의식하면서 대립의 서막을 알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오혜원(박영린 분)이 차은동(박하나)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됐다.

이날 오혜원(박영린 분)은 상견례를 앞 둔 강태인(고주원 분)의 부모님을 찾아가 차은동(박하나 분)의 과거를 낱낱이 밝혔다.

오혜원은 "상견례 때문에 온 거 아니다"라며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왔다. 태인씨가 채용한 비서 당장 내보내게 하셔야 한다. 그 여자 범죄 경력도 있는 위험한 여자다"라며 이어"태인씨의 약점을 쥐고 들어온 거다. 태인씨를 끌어내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애다"라고 말했다.

이날 차은동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흉부외과 의사 오혜원(박영린 분)의 병원을 알아내 찾아갔다. 이에 차은동은 곧장 오혜원 앞에 나타나 말을 걸었다. 그는 오혜원에게 한광훈(길용우 분)의 검사 결과지를 요구했다. 차은동은 "오혜원 교수님 아니냐. 검사지 받아오라는 지시 받았다. 인사가 늦었다. 제 이름은 차은동이다"고 말했다.

이에 오혜원은 차은동의 이름을 듣자마자 당황해하면서 "누군데 차트지를 달라고 하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과거 에프스포츠그룹 한 회장과 차은동 아버지의 신장 이식 순서를 조작한 자신의 잘못이 떠올랐기 때문. 자신이 차은동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기에 오혜원은 불안감에 떨었다.

오혜원은 한서주(김혜지 분)에게서 차은동이 강태인(고세원 분)이 고용한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술을 마시며 과거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 두려워했다.

한편 차은동은 최준혁(강성민 분)과 만나 거래를 제안했다. 차은동은 "교도소에서 5년 더 썩게 만든 게 누군지 아냐. 바로 강태인이다. 강태인이 내 출소를 왜 막았는지 알아내달라. 그 사람이 내게 숨기는 게 뭔지. 그럼 당신이 원하는 강태인의 전부 다 내가 빼 오겠다"고 말했다.

불안에 떨던 오혜원은 강태인의 집까지 찾아가 그의 부모님에게 차은동의 과거를 폭로하며 조심하라 경고했고, 강태인 부모에게 상견례 의복 전달 차 강태인의 방에 있었던 차은동은 그 얘길 엿들으며 두 사람 사이의 파장을 예고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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