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의 과반 의석 확보가 유력해지자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오후 10시쯤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종합상황실'을 찾았다. 그는 이인영 원내대표, 이종걸·우희종 더시민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대표는 "아직 투표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아 말씀드리기 좀 부담스럽다"며 "21대 국회는 지금까지 20대 국회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전쟁과 경제위기의 대응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지지해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희를 믿고 지지해 준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5분 기준,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중 149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1위인 지역구는 9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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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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