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인천 53곳 앞서…통합당 18곳 우세

입력 2020-04-15 23:50   수정 2020-04-16 02:22

21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전체 72개 지역 중 73%에 해당하는 53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미래통합당은 예상보다 적은 18곳에서 앞서는 데 그쳤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오후 10시30분 현재 민주당은 경기 지역에 배정된 59곳의 지역구 중 42곳에서 앞섰다. 인천 지역에서도 13곳 중 11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통합당은 경기 17곳, 인천 1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당선이 유력한 윤상현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도 경기·인천에서 앞서 있는 지역은 19곳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당초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49곳 정도에서 우세 혹은 경합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개표결과 예상보다 4곳 더 많은 53곳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민기 용인을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조정식 시흥을 후보(정책위원회 의장)와 윤호중 구리 후보(사무총장) 등 민주당 내 중책을 맡고 있는 후보들의 당선도 확실시됐다.

인천에서도 송영길 계양을 후보와 유동수 계양갑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20대 총선보다 최소 6석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된다. 20대 국회 당시 민주당은 경기 40곳, 인천 7곳 등 총 47개 의석을 확보했다.

통합당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당초 경기와 인천을 합해 23곳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후 10시30분 개표까지 이보다 4석 적은 19석 우위에 그치고 있다.

선거 막판 막말 파문 등이 경기·인천 지역의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끼쳤다. 차명진 경기 부천병 통합당 후보가 공식 TV 토론회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직접적인 성 행위를 묘사한 데 이어 다음날 자신의 SNS에 문제시된 표현을 재차 사용하며 화를 키웠다. 통합당에서는 지역구 후보들의 반발을 받아들여 제명 조치했지만, 법원에서 차 후보의 제명 결의 효력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다시 통합당 후보로 복귀했다. 통합당은 차 후보의 막말 파문 등이 발생한 후 목표 의석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하는 등 자체적으로도 약세를 받아들이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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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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