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도 봄맞이 꽃도 '언택트'로 만난다

입력 2020-04-16 14:53   수정 2020-04-16 14: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봄 나들이를 꺼리면서 기업들이 ‘언택트’(Untact·비대면) 영역의 꽃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카네이션 주문·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꽃 큐레이팅 서비스 브랜드 ‘꾸까’, 꽃 배달 전문 업체 ‘플라워365’와 손잡고 고객이 주문한 카네이션을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는 총 4종의 카네이션 꽃다발·바구니 상품을 오는 24일까지 GS25 전용 앱(운영프로그램)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주문하거나 이달 말까지 GS25 매장에 방문해 주문할 수 있다.

매해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에 초점을 맞췄던 GS25의 카네이션 판매 방식을 올해는 온·오프라인 주문 판매, 개별 배송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주문한 상품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GS25는 "꽃 영양제와 물을 머금은 플러럴폼(floral form)으로 꽃 뿌리를 감싸고 특수 설계된 꽃 배송 전용 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택배 배송 중에도 꽃의 신선함과 본연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는 지난 2월 26일 시작한 '농부의 꽃' 상품의 초기 성과가 양호해 이달 플래쉬 포인트 튤립, 로얄버진 튤립, 핑크 리버스타 튤립 등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농부의 꽃은 계절에 맞춰 프리지아와 튤립을 전날 밤 수확해 주문 당일 풀콜드체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산지와 직접 거래해 다 핀 꽃이 아닌 덜 핀 꽃을 판매해 더 긴 시간 생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꽃을 선보였다고 마켓컬리는 설명했다.

이에 상품을 출시한지 40일 만에 튤립 8만여 송이와 프리지아 4만여 대 등이 팔렸다.

마켓컬리 측은 "샛별배송 노하우를 적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며 "유통과정을 거치며 수확 후 최소 2~3일이 지난 상품을 구매하게 되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졸업, 입학 등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막혔던 판로가 마켓컬리 입점을 통해 해소돼 화훼 생산 농가의 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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