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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논평 낸 통합당 "그 아픔 가벼이 생각해본 적 없다"

입력 2020-04-16 16:18   수정 2020-04-16 16:41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통합당은 단 한 번도 그 아픔을 가벼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관련 논평을 발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차명진 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돌아선 중도층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그 아픔을 함께하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누구도 그 아픔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많은 아픔과 교훈을 남겼다.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통합당은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대안야당으로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논평을 준비하면서 지난 2년간 오늘 논평이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침에 오자마자 오늘 이 논평만큼은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건의드렸다"면서 2년 만에 세월호 관련 논평이 발표된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당은 총선 직전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고 결국 참패를 당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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