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에서 여유로운 승자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소희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소희는 극 중‘여 다경’역을 맡아 섬세하고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방영된‘부부의 세계’에서는 지 선우(김희애 분)와 이태호(박해준 분)가 이혼한 후 2년 뒤, 천만 관객의 영화의 제작사로 재기에 성공한 이때 오와 그 옆에서 최고의 내조로 완벽한 가정을 이룬 여다 병이 다시고 산으로 돌아온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다 병은 파티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산을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몸매와, 외모, 우아함과 귀품까지 갖춘 여다 병은‘이제 엄마 속고만 썩일 거지?’라며 은근히 뼈가 담긴 질문에도‘처음부터 전 확신이 있었거든요’라며 여유로운 미소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지선의 등장하자 숨겨져있던 분노와 불안이 꿈틀거렸다. 침실에서 나오는 둘의 모습을 보자 이태호를 향한 의심의 싹이 자라났고, 이런여다 병을 한 소희는 칼날같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표현, 캐릭터의 심리를 완벽히 그려내 긴장을 고조시켰다.
무르익어가는 파티, 이태조가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여다 병은 지 선우에게‘우리 부부 인정하고 축복해 주러 오신 거 맞죠?’라며 강력한 한방을 날리며 자신이 승자임을 증명했다.
이처럼 당당하고 행보해 보이지만 속에 의심과 불안함을 품고 있는 여다 병을 한 소희는 섬세한 눈빛과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배웅한 소희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부부의 세계’는 오늘 밤 10시 50분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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