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이규형, 시청자와 함께 운 49일 '눈물 매직' 명장면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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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19 12:54   수정 2020-04-19 12:56

'하이바이, 마마' 이규형, 시청자와 함께 운 49일 '눈물 매직' 명장면 셋

하이바이, 마마! (사진=방송캡처)


이규형의 오열이 곧 명장면이다. 안방까지 전해진 이규형의 감정 동기화에 시청자 역시 함께 울었다.

매 작품 인생 연기를 펼쳐온 배우 이규형이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를 통해 오열이 곧 명장면이 되는 이규형 '눈물 매직'을 완성. 죽은 아내 유리(김태희 분)의 49일 환생 스토리를 지켜보는 강화(이규형 분)와 함께 시청자 역시 눈에 눈물 마를 날이 없도록 만들었다. 눈물로 쏟아낸 이규형의 명장면을 꼽아본다.

# 한순간 무너진 삶, '숨멎 오열'

유리의 죽음과 함께 강화의 삶은 무너졌다.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할 정도의 고통 속에 살던 강화는 결국 서우(서우진 분)를 친정집에 맡기기로 결심했으나, 유리의 엄마 은숙(김미경 분)이 그를 모질게 내쳤다. 위태로운 강화가 아이를 키우며 스스로 살아 내길 바랐던 것. 장인, 장모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강화는 서러움과 죄책감이 담긴 눈물을 힘겹게 쏟아냈다.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겨우 숨을 토해낸 이규형은 조강화가 느끼고 있는 슬픔을 100% 전달, 삶의 모든 것을 잃고 숨조차 쉬지 못하는 고통을 '숨멎 오열'로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마저 가슴 미어지는 눈물을 흘리게 했다.

#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 '통증 오열'

유리를 잃은 후 강화는 수술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폐소공포증을 겪었다. 유리가 돌아온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수술 참관을 시도했으나 폐소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비상계단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강화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리를 안고 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이는 담담하게 참아왔던 강화의 시간이 찢어질 듯한 고통으로 표출되는 순간이었다. 조강화의 감정적 고통을 빠짐없이 담아낸 이규형의 '통증 오열'은 그가 겪는 트라우마를 실감 나게 전하며 시청자 역시 가슴 통증을 느끼듯 아린 눈물을 흘리게 했다.

# 유리 환생 49일의 진실, '각성 오열'

강화는 49일 안에 유리가 서우 엄마 자리를 되찾지 못하면 다시 죽어야 한다는 환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또다시 유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절망감에 가득 찬 강화는 분노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유리를 붙잡고 오열했다. 강화는 유리를 붙잡고 살 수밖에 없던 시간을 눈물로 토로했고, 유리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강화 때문에 이승을 떠나지 못했다고 말해 서로에 대한 미안함만 오가는 가슴 아픈 상황을 그렸다. 이규형은 강화의 감정을 폭발적인 오열로 풀어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각성한 강화의 오열은 앞서 보인 눈물과는 다른 결을 그리며 두 사람의 묻어둔 감정을 풀어내는 데 힘을 더했다. 두 사람이 함께 진실을 나누길 바라던 시청자 또한 눈물 흘렸고, 부부의 애잔함이 묻어나는 감정에 마음 아파했다.

이처럼, 이규형이 울면 안방도 함께 울었다. 복합적인 감정을 압축한 이규형의 눈물은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내뱉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반박할 수 없는 연기 귀재, 연기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더해갔다. 매회 시청자들에게 감정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규형의 섬세한 연기가 그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천생 배우’의 모습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한편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주말마다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이규형의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마지막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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