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박기웅, 티격태격 브로맨스 예고

입력 2020-04-21 16:07   수정 2020-04-21 16:09



배우 박해진과 박기웅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선배와 백인호 캐릭터로 만나 화끈한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드라마에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 '꼰대'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박기웅은 극중 가열찬이 다니는 라면회사의 대표이사인 남궁준수 역할을 맡아 회장인 아버지가 자신보다 가열찬을 더 인정하는데 격분해 나름 음모(?)를 꾸미며 가열찬을 밀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라면계의 파란을 불러오며 최연소 부장으로 승진, 현실에 없는 직장상사로 불리는 박해진과 준수식품의 사장이지만 철없는 돌직구를 위아래없이 마구 날리며 묘한 쾌감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준수로 분한 박기웅은 승승장구중인 가열찬을 쳐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묘한 조커사장'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황당한 사건으로 끌고 간다.

박기웅과 박해진은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미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인 두 배우는 '컷' 외침과 동시에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수다 삼매경에 빠질 만큼 서로를 챙기는 걸로 유명하다.

이에, 공개된 비하인드 현장 컷에서도 박해진과 박기웅의 모니터 밖 '절친 케미'를 짐작케 한다. '꼰대인턴' 관계자는 "보기만 해도 훈훈한 두 배우의 '절친' 호흡이 압도적이다. 극중 적으로 만난 열찬과 준수의 투닥거림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드라마의 핵심 키워드가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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