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관련 美 보도 혼선…"정상생활 못할 수도"·"증거 없어"

입력 2020-04-22 07:23   수정 2020-04-22 07:2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두고 미국에서 나오는 보도가 혼선을 빚고 있다.

미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평가는 현재 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NBC방송은 "한국 정부는 김정은 위중설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미 당국자들은 심장 수술 후에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CNN과 같은 맥락으로 전했다.

미 폭스뉴스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이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확인해주기 전까지는 관련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워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김 위원장의 상태가 어떤지 모른다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만 했다.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파악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만약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북한 내부에 무력충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권력다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이 보유한 무기고를 볼 때 수백만의 인명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불량정권 중의 불량정권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안정적이길 바라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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