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김유진PD, 학폭논란 수습나서…"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문 논란

입력 2020-04-22 14:04   수정 2020-04-22 14:06



8월 결혼을 앞둔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학폭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사과했다.

예비신부 김유진 PD이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에 논란에 곤경에 빠진 이원일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했다.

이원일은 "저의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적었다.

이어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진 PD 또한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더욱 논란을 키운 대목은 두 사람이 적은 '사실 여부를 떠나'다. 김유진 PD가 해당 학폭을 저지른 적이 없다면 사과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폭력을 행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 이런 구절을 쓰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유진 PD는 AOA 설현 닮은꼴로 첫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럽지' 예비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두 사람은 '부럽지'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한 학교폭력 관련 조사에 따르면 9,174명중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 1,673명(18.3%)중 자살생각을 1회이상 해본 학생이 31.4%로 조사됐다.

전문가가 전하는 ‘학교폭력 예방법'으로는 '목소리를 크게 하라', '장난을 그냥 넘기지 않기', '부모님 또는 선생님께 즉시 알리기',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할 것' 등이 있다.

특히 목소리는 자신감과 용기의 외적 표현이므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폭력의 첫 출발은 ‘단순 장난’에서 출발한다. 심한 장난에는 단호하게 거부의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피해학생 또한 처음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 단호하게 멈출 것을 말해야 한다. 그냥 지나치면 상대는 연이어 피해를 줄 것이다.

◆ 이하 이원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입니다.

저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출연하던 프로그램 또한 중단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하 김유진 PD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유진입니다.

우선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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