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조작설'에 선관위 "소송 제기하라" 강력대응

입력 2020-04-22 16:45   수정 2020-04-22 16:47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과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주장 중인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의혹만을 유포하지 말고 직접 소송을 제기하라"라는 입장을 내놨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직선거법 제186조에 따라 투표지, 투표록, 개표록, 선거록 기타 선거에 관한 서류는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을 비롯해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간 평균 득표비율이 일정하고 '63% 대 36%'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조작설을 주장 중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지역 사전투표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들만으로 계산한 득표비율은 서울 평균 '63.95 대 36.05', 인천 '63.43 대 36.57', 경기 '63.58 대 36.42'이다. 이 밖에 대구 '39.21 대 60.79', 경북 '33.50 대 66.50', 울산 '51.85 대 48.15' 등 지역별로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선관위는 또 선거구 전체로 보면 253개 선거구 중에서 17개 선거구(6.7%)만이 63대 36의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 비율이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율만 계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역구 선거에는 두 정당 이외에도 다른 정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을 모두 포함해 '민주당 대 통합당 대 그 외 정당 및 무소속' 비율로 계산하면 서울은 평균 '61.31 대 34.55 대 4.14', 인천 '58.82 대 33.91 대 7.27', 경기 '60.68 대 34.76 대 4.56'으로 나타난다.

선관위는 "양당 이외 정당 추천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득표를 제외하고 일부 지역에서 두 정당 득표율만 비교한 수치로 결과가 조작됐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정당 득표비율은 유권자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지역별 투표 결과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득표비율 만으로 사전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어떠한 근거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각각의 관내 사전투표득표율 대비 관외 사전투표득표율이 특정 상수로 동일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해당 선거구에서 단순히 일치하는 결과를 보인 것뿐"이라며 "전국 253개 지역구 중에서 11개 선거구(4.3%)만이 같은 비율이므로 전국적으로 유사한 결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 밖에 투표함 교체 의혹, 투표지 파쇄 의혹,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 등과 관련해선 "모두 불가능하다. 이번 총선 투·개표를 관리하는 데에는 전국적으로 약 30만명이 참여했다"면서 "선거 관리과정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조작에 가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근거 없이 무모한 의혹만으로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사자 및 관련자 고발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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