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액션만 취하고 연락도 없는 김유진 PD…학폭 피해자 또 다시 '분노'

입력 2020-04-23 09:04   수정 2020-04-23 17:02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의 집단폭행을 주장하는 네티즌이 "연락이 오지 않는다"며 김 PD가 자신에게 사과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2일 김유진 PD 관련 집단폭행 글을 올린 A씨는 "가해자 PD님 사실 여부 떠난 사과문 잘 봤습니다. 연락은 없으시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 PD가 이원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 이후 연락을 취하겠다는 것은 말 뿐이고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12년 전 일이라 제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 연락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게 가해를 했지만 진심 담은 사과 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B씨에게 김유진 PD가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어 "김유진 PD는 밤새 본인이 한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고 이 일을 어떻게 잘 넘어갈 것인지 입을 맞추느라 피곤했나보다. 최측근 지인의 연락조차 피하고 있다. 내게 연락할 마음은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추가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제게 피해를 알리며 용기를 낸 수많은 피해자가 있다"며 "김 PD는 사과문에 그분들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예비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유진 PD에 대한 폭로를 했다.


2008년 자신이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요즘 스타 셰프 부인이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포털사이트 메인에도 자주 뜨는 그분'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지목한 인물이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이원일의 예비신부 김유진 PD라고 지목했다.

그는 김유진 PD와 집단폭행 가해자들에게 광장, 노래방, 주차장 등에서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히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걷나. 공론화나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아왔는데 TV에 성실하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것 모두 다 상처"라며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 당당히 나오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이원일은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분을 찾아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출연 중이었던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논란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았다.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C 씨는 초등학생 시절 김유진 PD로부터 구타를 당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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