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생활 자금난…보험 해지前 보험계약대출 확인을

입력 2020-04-26 16:04   수정 2020-04-26 16:06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을 해지하는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을 해지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보다 환급금이 적고, 보장 또한 사라지게 된다. 보험업계는 고객을 보험 해지로 인한 손실에서 지키기 위해 보험료 감액 제도, 납입 유예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해 놓았다. 이 중 고객이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 보험계약대출에 대해 알아보자.

(1)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계약대출은 고객이 보험 계약을 해지할 때 받는 환급금의 범위 내(50~95%)에서 실행하는 대출이다. 보험기간 고객의 사정으로 보험 유지가 어려워지거나 일시적으로 급전이 필요한 경우 대출을 활용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계약자는 원리금을 언제든 상환할 수 있고, 상환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 등에서 상계할 수 있다. 연체이자가 없으며, 일반 신용대출과 달리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 따라서 긴급 단기자금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 보험계약대출 금리

보험계약대출 이율은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회사가 연 4~9% 정도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에 비해 다소 높다.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보험계약의 약정이율에 1.5~2%포인트 가산되는 구조다. 약정이율이 높을수록 대출 금리도 이에 연동된다. 하지만 고객이 미래에 받을 적립금 또한 이자가 쌓여 실질적인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이자를 장기간 미납해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하면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3) 중도인출과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은 유니버설 기능이 있는 상품에 한해 계약자의 적립금 중 일부를 인출해 사용하는 제도다. 대출이 아니므로 원리금 상환 의무가 없으나, 인출한 금액만큼 보장이 줄고 해지환금급 및 만기보험금이 적어진다. 추가 납입을 통해 인출한 적립금을 다시 쌓아 줄어든 보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반면 보험계약대출은 원리금 상환 부담은 있지만 보장과 해지환급금이 그대로 유지된다.

(4) 신청방법

신청방법은 고객센터 방문,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앱 활용 등 다양하다. 고객센터를 방문할 경우 신분증 제시와 서류 작성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비대면 채널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신용심사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 기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대출할 경우 1회 5000만원, 1일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가계 자금 운영이 고민되는 시점, 보험 해지 전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현명한 자금 운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현정 < 농협생명 강원지역총국 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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