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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영악화'…구직자 40% "채용 취소·연기 통보 받았다"

입력 2020-04-27 15:26   수정 2020-04-27 15:30



올 상반기 중견 A기업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김모씨는 3월 중순 지원한 회사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이후 채용일정이 보류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어렵게 잡은 기회였지만 어쩔수 없이 또 다시 다른 기업 입사를 구직중이다.

김 씨처럼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채용 취소 또는 연기를 통보 받은 구직자가 40.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205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채용 영향’에 대한 조사결과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이 ‘채용 취소·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채용 연기’ 통보를 받은 구직자는 58.7%로 가장 많았다. 심지어 18.9%는 ‘채용 취소 통보’를 받기도 했다. 채용 취소·연기 통보는 채용 절차중 채용공고, 서류접수, 서류전형, 면접, 필기시험 등의 전형 과정마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취소·연기 통보는 주로 문자(51.7%, 복수응답)로 이뤄졌다. 이밖에 전화(28.3%), 이메일(19.6%), 대면통보(6.9%), 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 (6.3%) 등의 방법으로 통보가 전해졌다. 채용 취소·연기의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59.1%), 인력 구조조정(11.4%), 해당 사업부 폐지(6.4%) 등의 사유였다.

갑작스런 채용취소·연기로 인한 피해는 구직자의 몫이었다. 응답자들은 갑작스런 채용 취소로 ‘좌절감과 스트레스(38.8%)’에 시달렸다고 답했고, ‘다른 기업 입사기회 사라짐(29.0%)’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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