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선식품 물류 기업 팀프레시, 21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입력 2020-04-27 16:44   수정 2020-04-27 17:00

≪이 기사는 04월21일(09: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선식품 전문 물류 스타트업인 팀프레시가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자금을 받았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최근 NH투자증권-DTN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 K2인베스트먼트, 아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총 6곳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유치를 마무리했다. 2018년 25억원 규모의 첫 시드 투자를 받은 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95억원이다. 팀프레시는 이번 투자 유치과정에서 85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프레시는 물류 업계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이성일 대표가 2018년에 세운 신선식품 물류 전문 스타트업이다. 그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부문 전체를 총괄하기도 했다. 팀프레시는 설립 직후부터 새벽배송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신선식품 업체들의 배송 대행 계약이 몰려들면서 2년 만에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포장대행 서비스(플필먼트), 콜드체인 운송 주선, 기업간 식자재 공급까지 총 4개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프레쉬코드, 슬림쿡 등 약 200곳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인 새벽배송과 포장대행 사업부는 수원, 하남, 이천, 덕평, 일산 등 6개 지점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월 40만 건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팀프레시의 매출도 빠르고 늘고 있다. 설립 첫 해인 2018년 27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5배가 넘는 14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이커머스를 통한 배송 물량이 급증한 점도 팀프레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포장대행 센터를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전문업체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팀프레시는 물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신선식품 물류 부문에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향후 기업에 공급사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채연/황정환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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