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김성규, "지수 디바이스 가질 사람 나밖에 없어" 채수빈에 박주현 디바이스 요구

입력 2020-04-27 22:28   수정 2020-04-27 22:30

'반의반'(사진=방송 화면 캡처)

'반의반' 김성규가 채수빈에게 박주현의 디바이스를 내어 달라고 요구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11화 에서는 강인욱(김성규 분)가 김지수(박주현 분)의 음성을 찾아 한서우(채수빈 분)의 컴퓨터를 뒤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욱은 한서우가 떨어트렸던 디바이스와 김지수의 목소리를 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김지수의 디바이스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문순호(이하나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예전에 음성 따는 거 그 회사 어디냐. 순호씨 이거 중요하다"며 추궁했다.

이후 강인욱은 한서우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찾으려다 들켰다. 한서우에게 "지수가 서우씨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을 때 내 이야기를 했을까 봐 불안해했다. 혹시 녹음실에 지수 왔었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한서우는 "저 보러 왔었다. 지수씨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다. 힘들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혼자 녹음 하겠다던 강인욱은 한서우의 컴퓨터를 계속 뒤졌다. 이후, 한서우가 작업실에 들어왔다. "밤 새신 거에요"라고 묻는 한서우에게 강인욱은 "지수 디바이스 있어요? 녹음실 와서 한서우 당신이 지수 음성 녹음하고 인격 만드는 거 테스트 하고 김지수는 가본 적 없는데 좋은 장소를 찾았다면 김지수 의견은 들었다는 거 아니냐. 대화는 가능한 거니까. 만약에 그런거면 지수 디바이스 있는 거면?"이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강인욱은 "지수 디바이스 가질 사람 나 밖에 없어요. 지수 잊으려고 하는 거면 더더욱 필요 없잖아요"라며 집착했다.

'반의반'(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수 디바이스가 없다고 부정하는 한서우에게 강인욱은 "제발 한 번만. 지수말 곧이 곧대로 들어주고 싶다고. 진짜 지수 생각, 진심 곧이 곧대로 들어주고 싶다고"라며 애원했다.

한서우는 "그렇게 힘들다고 천번 만번 얘기할 땐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이제와서 소용없다"며 강인욱을 말렸다. 하지만 강인욱은 "문하원이랑 김지수 사이엔 누구도 못 껴"라며 한서우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한서우는 "내가 보고 듣고 믿은 게 얼만데. 당신처럼 마음대로 왜곡 안 해. 당신처럼은 안 해"라며 일갈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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