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5년 간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이유는?

입력 2020-04-29 20:21   수정 2020-04-29 20:22

'제보자들'(사진=KBS)

'제보자들' 방안에 갇힌 아들의 사연을 밝혀본다.

29일 저녁에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는 5년간 방에 홀로 고립된 민우의 속사정을 살펴본다. 21살이 되던 해부터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방 안에 숨어버린 아들 민우(가명)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가족들의 걱정도 늘어가고 있다.

오랜 칩거 생활로 인해 현재 민우(가명)의 몸과 마음 건강 상태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임재영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민우(가명)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조심스레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오랜 설득 끝에 방문을 열고 인터뷰에 응한 민우(가명)는 자신이 5년 동안 방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바로 5년 전 아빠의 권유로 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인 '여드름'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민우(가명)의 주장에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 가는 이유는 육안으로 보기엔 민우의 피부가 멀쩡하다는 것이다. 민우(가명)는 여전히 자신의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있으며, 여드름이 치료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도대체 민우(가명)는 왜 여드름에 집착하는 걸까?

자기 자신을 방안에 고립시키는 것을 선택한 25살 민우(가명)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이 시작됐다. 가족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보는 거울 치료,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해보는 연극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끝에 민우(가명)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의 원흉과 마주한 가족들은 그만 오열하고 만다.

과연 민우(가명)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상처는 무엇일까? 그리고 가족들과 민우(가명)은 소통의 단절을 넘어 관계 회복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한편, KBS 2TV '제보자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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