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몰고온 불확실성…중요성 커진 건강보험

입력 2020-05-03 15:46   수정 2020-05-03 15:48

굳이 코로나19가 가져온 불안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인생이란 원래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건강보험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인가구 증가로 전통적 가정에서 책임지던 간병을 기대하기 어렵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중증질환자의 생존기간이 길어져 치료비 부담은 더 커졌다. 교육과 소득 수준이 증가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대질환에 대한 경제적 준비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공적(公的) 국민건강보험 이외에 사적(私的) 민영 보험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과거 ‘암 발병은 곧 사망’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최근 암 발병률과 함께 생존율이 같이 높아지면서 이런 인식이 조금씩 걷히고 있지만, 여전히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의학기술의 발달은 암 환자에게 축복이지만 동시에 치료비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최신 치료 기법들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최근 암 발병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것도 치료비 증가의 한 원인이다. 7%대인 20~30대 발병률은 암이 이제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암 발병 이후 실직 등에 따른 소득감소도 경제적 고통이 될 수 있다. 이제 암을 막연히 남의 일로만 치부하기보다는 ‘어떻게 잘 준비해서, 어떻게 잘 치료받고, 어떻게 잘 사느냐’를 고민할 때이다.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도 암과 마찬가지다.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하지만 뇌혈관질환도 장기간 소득 상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 후유 장애로 인한 재활 및 간병 비용도 필요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도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조기발견을 하면 치료율이 높아지지만 심혈관질환은 검사 및 치료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 새로운 의학기술을 이용한 치료법은 대부분 비급여로 진행되는 데다 심혈관질환의 특성상 한번에 끝나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재발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한 진단비와 수술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과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병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치매는 장기요양상태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과 가정의 정서적, 경제적 안위마저 위협한다. 역시 건강보험 가입을 고려해 봐야 하는 이유다.

류승원 < 삼성생명 채널지원팀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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