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동탄·갈매 등서 올해 첫 디벨로퍼 분양

입력 2020-05-03 17:24   수정 2020-05-04 01:19


신영 엠디엠 더랜드 등 국내 대표적인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공급 일정이 늦춰졌던 프로젝트들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상품이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상품 특화로 반전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수걸이 분양 나선 디벨로퍼

신영은 이달 울산 서부동 일대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공급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2687가구(전용면적 59~107㎡)의 대단지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다. 2016년 개통된 울산대교가 인접해 울산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엠디엠은 2018년 9월 착공한 부산 수영구 ‘광안 KCC스위첸 하버뷰’를 내놓는다. 민락동 181의 79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 294가구와 오피스텔 64실,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알비디케이는 우미건설과 함께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를 공급한다. ‘라피아노’는 블록형 단독주택 브랜드다. 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2블록과 연립주택용지 B3·6·7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84㎡ 52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오금천과 오금공원이 있고, 일부 가구는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 화이트코리아는 고양 덕은지구에서 아파트 DMC리버파크·리버포레자이 2010가구를 선보인다. 5월 6일 고양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잇따른다. 디벨로퍼들이 땅값이 올라 개발이 어려운 주거시설 대안으로 많이 선택하는 상품이다. 더랜드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공급하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연면적이 축구장 면적의 33배인 23만8600여㎡다. 내부는 섹션 오피스 약 1700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로 구성된다.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 구리 갈매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인 ‘아너시티’와 상업시설인 ‘데니시스퀘어’를 분양한다.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2-1~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10층에 연면적이 10만5000㎡다. 대신개발은 고양 향동지구에서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에 업무시설 950실과 상업시설 238실을 1차로 선보인다.

상품 차별화 나서

디벨로퍼들은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부대시설을 넣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울산 지웰은 다양한 부대시설이 눈길을 끈다. 울산 최초로 미니 카약 물놀이터가 단지마다 갖춰진다.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GX(단체운동)룸,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서비스 면적과 다락방, 테라스 등을 제공한다. 단독주택처럼 거주자에게 맞춘 공간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업무형, 제조형 등 타입으로 나눠져 입주 사업체의 업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과 시스템 에어컨을 적용할 계획이다. 부대 시설로는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 체육관, 옥상정원이 마련된다.

구리 갈매 아너시티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호실 앞까지 주차가 가능한 ‘하이텍 팩토리’ △발코니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 △섹션 오피스인 ‘소호형 오피스’ 등으로 설계됐다. 입주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창열 더랜드 사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첨단 정보기술(IT)과 결합하는 추세인 데다 휴게시설과 상업시설까지 들어서 입주 기업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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