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봉쇄된 여파로 지난 6주간 실업급여 청구자가 3030만 명에 달했다. 4월 고용지표(8일)는 이런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은 3월 4.4%에서 16.1%로 급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1939년 이후 가장 높다. 실업자는 한 달간 2200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나올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대폭 악화가 예상된다. 경제 봉쇄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이 서비스업에 몰려 있다.
1분기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지난주 아마존, 애플 등은 향후 실적 우려로 주 후반 급락했다. △5일 월트디즈니 피아트크라이슬러 비욘드미트 △6일 제너럴모터스 △7일 우버 힐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또 다른 무역전쟁 공포도 몰려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책임 소재와 관련해 관세 부과 등 중국에 보복 조치를 시사한 탓이다. 연일 ‘중국 때리기’가 이어져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부터 조지아 텍사스 등 상당수 주에서 점진적 경제 재개가 시작됐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하고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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