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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지도자들, 코로나 백신기금 10조원 지원 약속

입력 2020-05-05 14:46   수정 2020-05-05 14:48


전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74억 유로, 우리돈 10조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유럽연합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4일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가 끝난 후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도로 개최된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국가 20여 개국을 포함한 40개 공여국, 국제연합(UN)·세계보건기구(WHO)·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을 개발해 적정 가격으로 폭넓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목표 모금은 75억 유로(우리돈 약 10조원)다.

회의를 통해 노르웨이는 우리돈 약 1조2,200억원, 독일은 약 7,000억원, 프랑스는 약 6,700억원 등을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모금된 기금은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코로나19 진단법과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현재 백신과 치료제, 진단과 관련해 국제 보건기구와 단체에 매년 5천만 달러를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백신면역 연합에도 계속 기여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감염병 혁신 연합에 대한 기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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