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외출' 용인 20대 확진자, 이태원 클럽 3곳 방문

입력 2020-05-07 09:53   수정 2020-05-07 09:56


경기 용인 20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 연휴 내내 서울 이태원 클럽 등 여러 곳의 다중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에서 지난달 7일 이후 처음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 2일 발열, 설사 등의 코로나19 증세를 보였으며 5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6일 오전 7시55분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최근 해외방문 이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 흔적이 없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의 동거인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에 귀가한 뒤 다시 외출해 6시9분에 용인 수지에 있는 '황재코다리냉면', 기흥구의 '레스프리 드 분당'을 방문했다. 또 이날 밤 11시에 집을 나가 이튿날인 2일 새벽 4시40분까지 외부에 머물렀으며 귀가할 때 택시를 탔다.

이 남성은 이때 서울 이태원의 게이클럽 등 클럽 3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클럽에 당시 500여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 외출해 노브랜드 용인청덕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낮 12시쯤에는 자차로 장안구 연무동 '조은이비인후과'를 방문한 뒤 인근의 '대학약국'을 찾았다.

4일에는 자택에 머물렸으며 5일 오전 10시30분쯤에는 자차로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나 병원은 휴진 상태였다. 이어 11시쯤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기흥구보건소 앞에서는 차량 접촉사고를 내 보험사 직원과 만났고, 이후 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해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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