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금사 등 부산지역 공단 '스마트 클러스터'로 탈바꿈

입력 2020-05-07 17:51   수정 2020-05-08 02:39

부산 동·서부산권의 주요 공단들이 인근 공단과 연결해 광역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첨단 스마트 기능을 추가해 부산의 성장동력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산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부산시의 전략이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대표 공단인 녹산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강서구 녹산산단, 사상공업지역, 신평·장림산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 부산에코델타시티 등을 연계한 ‘부산형 스마트산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스마트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가는 사업비가 1조2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런 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거점 산단인 녹산산단을 친환경 조선기자재와 미래형 자동차부품 산단으로 키우고 스마트제조 표준모델을 구축해 다른 산단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산단은 주력산업인 지능형 기계 부품을 고도화하는 방법으로 인근 녹산산단과 연계하고 향후 각각 스마트시티와 도시형 혁신 산단으로 변신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에는 미래형 수송기 부품과 해양 첨단소재산업이 들어서고, 에코델타시티에는 에너지 헬스케어를 특화한 산업이 구축된다.

부산의 노후 공업지역인 금사공업지역 일대도 첨단기술도시로 변신한다. 시는 동부산권에 있는 금사공업지역과 센텀2지구, 석대2, 회동석대 등을 묶어 첨단기술도시로 탈바꿈하는 ‘센텀테크노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윤일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공단의 첨단화로 일자리를 만들고 벤처기업을 육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동·서부산권 클러스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신성장동력 중심 지역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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