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서정연,강렬한 짧은 등장에 시선 압도

입력 2020-05-10 14:01   수정 2020-05-10 14:03

더 킹 서정연(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서정연이 '더 킹 : 영원의 군주' 속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정연은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에서 송정혜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정혜는 대한제국의 평행 세계인 대한민국에서 과거 남편과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과 함께 이림(이정진 분)을 마주하게 된 인물. 무엇보다 그의 아들이 이곤(이민호 분)의 어린 시절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서정연의 역할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더 킹’ 8회에서 정혜는 아들의 납골당에 찾아온 신재(김경남 분)를 유심히 지켜봤다. 경찰서 앞에서 그를 다시 발견한 정혜는 “저 남자 우리 지훈이 찾아왔었다? 드디어 꼬리가 잡히려나 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 자신을 감시하는 기사를 향해 그는 “보고해. 나 어차피 안 죽어. 너희들이 다시 살려 놓을 거잖아”라며 웃음과 울음이 뒤섞인 감정 연기로 순식간에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정연은 자유롭지 못한 삶에 대한 처절함과 때로는 허망한 듯한 정혜의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등장마다 이림과 묘한 대립 각을 보이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

지난 4회 방송에서도 늙지 않는 이림을 향해 울부짖는 장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또 정혜의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해 그가 이림의 계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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